시즌 개막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The COBRA의 2015 응원가 업로드도 막바지에 다다랐군요
마지막 응원가는 우리를 가장 잘 표현해주고, 가장 우리답고, 우리만이 부를 수 있는 안양폭도맹진가입니다.
안양폭도맹진가
저 ㅇㅇ(상대팀)의 주검을 보리라
일곱번째 나팔소리가 천지에 진동할 때
조심스레 갈고 갈아온 이 칼을 뽑아 드노라
저주받은 자의 애달픈 혁명이로다
광풍 속으로 달려들 때
비명속에 나뒹구는 저 ㅇㅇ의 주검을 보리라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피를 흘리게 하라
성난 이빨을 드러내어라 피를 흘리게 하라
아 우리는 자랑스런 대안양의 청년폭도
힘차게 맹진하며 골로 가는 청춘이로다
우리 앞길을 가로막을 자 그 누구라더냐
저 철옹성을 쳐부수고서 힘차게 맹진하노라
짓밟힌 자들의 처절한 복수리로다
주먹 불끈 쥐고 일어설 때
화염속에 불타오르는 저 철옹성의 끝을 보리라
아 그날이 언제이더냐 이를 갈며 기다린 날이
아 드디어 때는 왔노라 이 검을 휘두를 날이
아 우리는 자랑스런 대안양의 청년폭도
힘차게 맹진하며 골로 가는 청춘이로다
이 응원가야말로 말이 필요없지요......
기존에 부르던 그대로 부르시면 됩니다..................만!
이게 가사가 틀린게 하나 있습니다 ㅠㅠ
첫 구절인 "일곱번째 나팔소리가 천지에 진동할 때" 인데요.....
원곡(앨범자켓)에서도 분명히 "때"로 표기가 돼있습니다....
근데 원곡에서도 이게 때 인지 제 인지 좀 애매하게 들리는데요....
정확한 가사는 "때"가 되겠습니다 ㅡ,.ㅡ......;;;
뭐 이걸 억지로 고치려고 하거나 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냥 이렇다는 것 정도만 알아주시면 되고요........
(사실 "~할 제" 하는게 왠지 뽀대나고 간지가 나지 않습니까요?ㅋㅋㅋ)
이 노래는 99년, 이 노래가 수록된 노브레인 정규 1집 앨범(청년폭도맹진가)이 발표되자마자
가열차게 개사해서 불러제낀, 현재 레드의 모든 응원가,구호를 통틀어 가장 오래 된 노래입니다.
(참고로 현재 30대인, 당시 고3이던 The COBRA의 모 군은 홍대에서 촬영된 청년폭도맹진가 M/V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물론 어딨는지 찾아볼수조차 없습니다.......)
수원삼성의 서포터인 (당시)그랑블루에서 자기들이 최초로 노브레인의 노래(Little Baby)를 응원가로 쓴 원조라고
얼토당토 않은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앨범 발매 시기만 봐도 청년폭도맹진가는 1999년, Little Baby가 수록된 안녕, Mary Poppins(정규 3집)는 2003년입니다.
뭐, 깨달은 바가 있는지 요새는 이런 말은 하지 않더군요
노브레인이 수원을 위해 음원도 따로 발표하고 이래저래 했는데요...
아마 안양에 그팀이 계속 남아있었다면, 노브레인은 안양의 전사가 됐을수도 있습니다.....ㅋㅋ
마지막으로, 최근부터 활동한 레드 회원들 중에는 이 노래의 원곡을 못 들어보셨을수도 있으므로
90년대 말의 향수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청년폭도맹진가의 뮤직비디오를 걸어드리겠습니다 ㅎㅎ
워낙 오래된 영상이다보니 화질이 썩 좋지 못한점은.....그냥 그러려니 해주세요 ㅋㅋ
